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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수호 “엑소에서 ‘물’ 초능력자…사이코메트리 연기 낯설지 않았다” [인터뷰①]

가수 겸 배우 수호가 JTBC 드라마 ‘힙하게’ 속 초능력자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수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수호는 1일 막을 내린 ‘힙하게’의 종영 소감과 촬영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힙하게’는 농촌 마을 무진에서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욕망덩어리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수호는 극중 한국대 영문과 출신이자 미스테리한 비밀을 지닌 인물 김선우 역을 맡았다.수호는 엑소 세계관에서 물을 사용하는 초능력자 멤버다. 그는 ‘힙하게’가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중심인 것에 대해 “초능력 장르 자체가 낯설지 않았다”며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수호는 “박혁권 선배님이나 한지민 선배님이 ‘힙하게’에서 초능력을 쓰는 액션을 취한다”며 “CG 없는 영상을 보는데, 이런 걸 재밌게 표현하는 게 자칫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전 아무렇지 않게 진지하게 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너 초능력 쓴다며? 좀 보여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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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힙하게’ 수호 “한지민·이민기, 정말 좋은 선배…평생 함께하고 싶어요”

“‘힙하게’는 소집해제 후 처음 들어간 작품이었어요. ‘잘 보여주자’는 욕심도 있고 부담도 있었죠. 다행히 좋은 선배들과 감독님과 함께 촬영하고 같이 어우러지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많이 성장하고 성숙하게 해준 작품이죠.”백설기 같이 하얀 피부, 순진무구한 눈빛, 예의바르고 단정한 모습까지. JTBC 드라마 ‘힙하게’ 속 김선우 역할에 딱 어울리는 수호를 최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났다. 지난 1일 종영한 ‘힙하게’는 농촌 마을 무진에서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욕망덩어리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마지막회 당시 추석 연휴와 아시안 게임 중계들이 겹쳤음에도 전국 기준 9.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호는 JTBC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를 연출해왔던 김석윤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된 것이 영광이었다며 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감독님이 연출하셨던 ‘눈이 부시게’도 너무 재밌게 봤고, ‘나의 해방일지’는 제 인생 작품이예요. 김 감독님 작품들이 사실적이면서도 허구적인 면이 있는데, 이 부분에 푹 빠져서 봤죠. ‘힙하게’도 실제 있을 것 같은 무진시에서 허구적인 사건이 일어나잖아요. 다른 세상같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들 같은 연출 분위기에 김 감독님의 팬이 된 것 같아요.” 수호가 ‘힙하게’에서 연기한 김선우는 국회의원 차주만(이승준)에게 원한을 갖고 무진에 온 인물이다. 속을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표정과 대사 등으로 무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일 거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범인은 무당 박종배(박혁권)였고, 김선우는 봉예분을 구하다 박종배에 죽음을 맞게 된다. 수호는 대본 리딩 때까지만 해도 진범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며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촬영 전에는 한지민 선배님만 진짜 범인의 정체를 알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감독님이 첫 촬영 직전에 ‘네가 범인은 아니다’라고 말해주셨죠. 제작진이나 감독님이 ‘배역이 죽으면 배우가 더 기억에 남을 거다’라고 많이 얘기 해주셨는데, 진짜로 선우가 죽고 나서 SNS에 ‘수호’보다 ‘선우’ 이름이 더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아, 확실히 배역이 죽어야 사람들한테 더 인식이 되는구나’ 생각했죠.” 김선우는 봉예분이 동물병원에서 첫눈에 반하는 인물로, 문장열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수호는 대선배인 한지민과 풋풋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이민기와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수호는 두 사람과의 호흡이 어땠냐는 질문에 “현장에서 형, 누나라고 불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지민 선배님은 ‘힙하게’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정말 너무 좋은 선배님이에요. 이민기 선배님도 하나부터 열까지 저를 전부 다 챙겨주셨고요. 두 분 모두 제 마음 속에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 가까운 사람이 된 것 같아요.”수호는 그룹 엑소의 리더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2016년 영화 ‘글로리데이’를 통해 처음 연기에 발을 들인 8년 차 배우이기도 하다. 엑소 데뷔부터 보면 어느덧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지도 11년이 넘었다. 수호는 ‘힙하게’를 통해 “꾸준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다른 종영 소감을 전했다. “‘힙하게’를 통해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아서 감독님께 제일 많이 감사하죠. 선장으로서 감독님의 계획에 따라서 연기를 하다 얻은 결과니까요. 저를 선택해주신 것뿐만 아니라, 선우를 잘 보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어요. 11년 동안 열심히 해왔던 것처럼, 늘 하던 대로 꾸준히 하면 되겠다는 자기 확신이 들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에 대한 채찍 중 당근같은 작품이었달까요?(웃음)”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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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한지민 “범인 정체 알고 촬영… 수호가 물어도 대답 못해” [일문일답]

배우 한지민이 ‘힙하게’ 종영을 기념하며 지난 작업 과정을 되돌아봤다. 지난 1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한지민은 갑작스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초능력 부정기’를 거쳐 의도치 않게 범죄 소탕에 큰 공을 세우는 봉예분으로 활약, 거침없이 망가지는 코믹 연기를 불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유쾌하고 짜릿한 봉예분표 웃음부터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할아버지의 진심, 피해자들에 대한 걱정과 연민까지 느끼게 하는 완벽한 연기 완급 조절로 가히 한지민이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켰다.이하 한지민 ‘힙하게’ 일문일답. - ‘힙하게’ 종영 소감은?‘힙하게’는 매회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방송을 기다리며 챙겨본 작품이다. 첫 방송 전에는 내가 코미디와 스릴러를 섞은 장르를 처음 해보기도 하고, 코미디는 취향을 탄다고 생각해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에 대한 걱정과 긴장을 많이 했었다. 방영 후에는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고 말씀해 주시고 스릴러적인 부분은 범인이 누군지 많이들 궁금해해주셔서 기대했던 것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 같아 감사했다. 그래서 막상 종영을 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 ‘힙하게’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느끼기도 했는지이 그동안은 보통 촬영 중에 방영이 시작되거나, 방영 시기에 새로운 작품 촬영을 하기도 해서 작품의 반응을 체감하는 게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름의 휴식 시간이 있어서 거의 처음으로 시청자 반응을 온전히 느끼며 작품을 보게 되었다.방영 내내 작품에 대한 여러 반응들에 안심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에는 조카를 보러 호주에 왔는데 교민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는지 조카 친구들이 다가와 범인이 누구냐고 수줍게 묻기도 하는 걸 보고 너무 귀엽고 감사드렸다. 이렇게 이번 작품은 주변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많이 물어봐 주셔서 ‘이럴 때 배우가 가장 행복하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다. -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이번 작품은 주변에서 작품에 대한 여러 반응들을 많이 보내주셨다. 순대 국밥을 먹는 씬에서 ‘한지민 먹방 하면 잘 할 것 같다. 너무 맛있게 먹는다’라거나, 금실이가 사라지고 난 후 선우(수호)가 등장해서 선우가 금실이가 아닐까 추측하신 것도 재미있었다. 또 범인이 예분이일 것이라고 의심하는 것이나, 선우가 내 손을 잡고 뛸 때 둘의 몸이 바뀔 것 같다고 예상하는 반응들을 보며 시청자분들의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그 상상이 가능할 것 같은 작품이라 흥미로웠다. 수호 씨는 예분&장열 케미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보내주기도 했었는데 촬영할 땐 잘 느끼지 못 했던 둘 사이의 로맨스를 시청자분들이 느껴주신 것도 의외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추측들을 많이 해주셔서 매회 주변에서 보내주신 반응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 봉예분에게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겼을 때는 어땠는지?‘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이 있지 않나. 나도 그런 상상에서부터 시작했다. 만약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나도 예분이가 처음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가 미쳤다고 생각하거나, 병원에 갈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본에도 예분이의 그런 행동들이 현실적으로 담겨 있어서 연기할 때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예분이가 범인을 찾기 위해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을 땐, '나라면 예분이처럼 주저하지 않고 피해자들을 생각해 먼저 움직이는 용기가 있을까?' 생각해보며 연기로나마 예분이의 성격으로 초능력을 사용해볼 수 있어 대리만족할 수 있었다. -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후반부까지 밝혀지지 않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범인의 정체는 언제 알게 되었고 촬영하면서는 어땠는지?촬영 초반에 감독님께서 나에게만 범인 정체를 알려주셨다. 그래서 나는 범인이 누구인지 대본에 나올 때까지 사람들에게 함구해야 해서 힘들었다.(웃음) 현장에서도 범인 찾기가 이슈였는데 수호 씨는 범인이 자신같다며 나에게 범인 정체를 물어봤었는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웃음) 또 무당(박혁권)이 범인인 걸 알고 무당의 해맑은 모습을 보며 혼자 계속 소름이 돋았는데 박혁권 선배님의 연기 계산을 보며 대단하시다고 느끼기도 했다. 촬영을 할 때는 우리 현장이 진지한데도 너무 재미가 있어서 범인 찾는 장면이 어떻게 편집 될 지 궁금했는데 음악과 편집이 더해지니 역시 ‘감독님은 계획이 있으셨구나’ 싶어 또 한번 감독님의 연출력에 놀랐다. - 전봇대 위에 올라가거나 소를 타는 등 고난도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 촬영 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전봇대에 올라가 새를 만지는 장면은 내가 고생스러울 거 같으니 감독님이 나를 배려해 그 장면을 빼자고 해주셨다. 하지만 내가 언제 전봇대 꼭대기를 올라가 보겠나 싶기도 하고(웃음) 또 언제 이런 캐릭터를 만나보겠나 싶어서 감독님께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드려 그 장면을 찍게 되었다. 현장에 액션팀이 오셨는데 그분들이 오신 것에 비해 내가 하는 액션이 소소해서 모두 웃음이 나기도 했다. 몸은 고생스러웠어도 안 해보던 걸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언제나 촬영팀의 배려가 많아서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 영화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JTBC ‘눈이 부시게’(2019)에 이어 ‘힙하게’로 김석윤 감독님과의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한 소감은? 작품을 거듭할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생겨 대본이나 연기적 디렉션, 캐릭터 이야기를 나눌 때 서로의 의도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감독님께서 “예분아 귀여웠어”라고 말씀하셨으면 그 의미가 ‘귀엽게 느껴지는 부분을 좀 덜어내야 한다’는 뜻인데, 감독님과 나는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서 촬영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킬 수 있었다. 감독님과의 이런 호흡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쌓이다 보니 내가 부족한 지점이 있더라도 그걸 채워주실 거란 믿음이 있어 나는 앞만 보며 연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감사드렸다. - 감독님이 주로 어떤 디렉팅을 주셨는지예분이를 연기할 때 감독님과 내가 맡는 담당 분야가 있었다. 코미디적인 부분은 편집과 호흡이 중요하니 그런 건 감독님 디렉션에 100% 따라갔고 감독님은 내게 감정선을 맡겨주셨다. 생각나는 코미디 디렉션으로는 내가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여쭤보면 “여기서 더 오바해서 가도 돼”라고 정확하게 말씀 주셨고 더 과장해야 하거나, 덜어내야 하는 부분은 직접 연기로 보여주시며 잡아주셨다. 예를 들어 학생들 사이에서 침을 뱉는 장면이나, 소 등에 매달려 “살려줘”를 외치는 장면의 입모양과 대사 톤, 표정 등은 감독님께서 직접 연기로 보여주셨는데 내가 좀 웃기게 행동한다고 해서 전혀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드렸다.내게 맡겨주셨던 감정선으로는 예를 들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면을 촬영 할 때는 예분이가 가졌던 할아버지에 대한 오해, 감정들을 내가 대본보다 더 예분이의 감정을 쏟아 연기 했고 그 부분들을 다 이해해주셨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감독, 스태프들과의 촬영 현장은 어땠는지모든 일은 조화로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도 그 시너지가 100% 좋기란 쉽지 않은데 ‘힙하게’ 팀은 그 시너지가 100%였다고 자신한다. 감독님과 스태프들께 ‘전원일기’처럼 함께 오래 찍고 싶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런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 수개월간 함께한 ‘봉예분’에게 한마디너의 따뜻한 심성이 좋았고 때론 무모했던 오지랖도 예분이라 사랑스러웠어. 예분이를 만나 덕분에 많이 웃으며 살아갈 수 있어 고마웠어. 예분이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종종 생각해 보았는데 이제 초능력이 없어도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 너의 초능력을 이젠 너 자신을 위해, 너를 돌보는데 사용했으면 좋겠어. 고마웠어. 행복해 예분아. - 끝으로 ‘힙하게’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들께 한마디범인이 누군지 같이 추리해 주신 덕분에 배우로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론 스릴러 장르의 공포도 있었지만 무진시의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느꼈던 웃음과 따뜻함을 오래 기억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많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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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이민기·수호, ‘힙’한 웃음 보장한다… ‘나의 해방일지’ 감독과 호흡

한지민, 이민지, 수호가 세상 ‘힙’한 코믹 수사 활극으로 돌아온다. 오는 8월 1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평화롭고 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해결해가던 ‘우당탕’ 콤비가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상상 초월의 공조를 펼친다.무엇보다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며 큰 사랑을 받은 ‘눈이 부시게’의 주역 한지민을 필두로 김석윤 감독, 이남규 작가가 4년만에 다시 뭉쳤다. 따스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웃음을 녹이는데 탁월한 ‘인생작 메이커’들이 이번에는 확실한 웃음을 보장하는 극강의 코미디로 출격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차별화된 ‘사이코믹 스릴러’ (사이코메트리X코믹)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김석윤 감독과 ‘나의 해방일지’ 신드롬을 일으킨 이민기와 엑소 수호의 이제껏 보지 못한 연기변신까지 가세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한지민은 극중 어쩌다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을 득템한 수의사 ‘봉예분’을 맡아 열연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이보다 ‘힙’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지게 된 봉예분. 정 많고 오지랖도 넓은 그는 자신의 능력치를 실험하던 중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에게 낚여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간다. 한지민은 “하루하루 촬영이 끝나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최선과 애정을 다해 준비하고 촬영에 임했다”라면서 “김석윤 감독님과 이남규 작가님,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힙하게’가 완성될 수 있었다. 여름의 끝자락에 ‘힙하게’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이민기는 광수대에서 농촌 마을 무진으로 좌천된 열혈 형사 ‘문장열’로 변신한다. 사건 수사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 그는 ‘열정’만큼이나 ‘욕망’도 만렙인 인물로, 세상 평화롭고 조용한 무진에서 광수대로 복귀하기 위한 기회를 엿보며 곳곳을 누빈다. 그런 문장열 앞에 신박하고 괴상한 능력을 가진 봉예분이 나타나 혼을 쏙 빼놓는다. 봉예분을 꼬여 사건을 하나하나 처리하던 중, 무진에 연쇄살인이 발생하면서 열혈 형사 본능이 제대로 깨어난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현실적이고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이민기가 한지민과 빚어낼 코믹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이민기는 “장열로, 예분과 선우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좋은 선후배님들 그리고 감독님, 우리 스태프분과 열심히 또 즐겁게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면서 “작업할 때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는데 지나고 나니 더욱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저 역시 방송을 기다려본다”라고 밝혔다.천사 같은 외모와 성품을 가진 ‘김선우’는 그룹 엑소(EXO) 멤버이자 배우 수호가 연기한다. 어느 날 갑자기 무진에 내려와 편의점 알바를 시작한 김선우는 상냥한 미소로 봉예분의 마음을 단숨에 흔들어 버린다. 친절하지만 좀처럼 생각을 읽을 수 없는 김선우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풀어낼 수호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수호는 “평소 김석윤 감독님의 작품을 정말 좋아했다. 함께 작업하게 되어 뜻깊고 감사했다”라면서 “또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오랜만에 연기하게 된 작품이라 제게 더욱 의미가 남는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킹더랜드’ 후속으로 오는 8월 12일 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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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양준명 “무거운 현실 속 조금이나마 해방됐기를”

‘나의 해방일지’에서 리얼리티 넘치는 ‘현실 직장인’ 연기로 주목 받았던 배우 양준명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30일 양준명은 소속사 스타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년 여름, 땀 흘리며 촬영을 시작했던 작품이 눈 오는 겨울 마무리되고, 어느덧 종영까지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안기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나의 해방일지’에서 양준명은창희(이민기 분)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친구이자 동료 민규로 분해 우리 주위 어디에나 존재할 것 같은 평범한 직장인의 생활을 리얼하게 보여줬다. ‘나의 해방일지’의 매력적인 신스틸러로 주목받은 양준명은 “항상 따뜻하고 유쾌한 현장 분위기로 최고의 연출을 보여주시는 김석윤 PD님과,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등의 작품을 통해 홀로 무한한 팬심만 키워왔던 박해영 작가님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다”며 “연기를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팬이었던 이민기 선배를 비롯해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영업직 대리 창희와 민규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나마 우리가 발붙일 수밖에 없는 무거운 현실에서 해방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주는 배우 양준명’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전문사 출신인 양준명은 수십 편이 넘는 유수의 연극 무대와 독립·단편영화를 통해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활동 영역을 브라운관으로 넓힌 양준명은 ‘빅이슈’ ‘로스쿨’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등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 후 ‘나의 해방일지’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양준명은 다음 달 대학 연합 연극축제 ‘젊은연극제’에 한예종을 대표해 참가, 창작극 ‘여름호’ 무대에 오른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30 13:11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손석구, 결국 이별‥5.6% 자체 최고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가 이별했다. 시청률은 자체 최고를 또 경신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나의 해방일지' 12회에는 손석구(구씨)가 산포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가슴 아픈 이별을 한 김지원(염미정)은 홀로 눈물을 흘렸지만 마지막까지 그의 행복을 빌었다. 과연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시청률은 수도권 5.6%, 전국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찍었다. 이날 김지원에게 진심을 고백한 손석구는 이전과 같은 일상을 이어갔다. 함께 밭일을 하고,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시간은 편안하고 행복했다. 그러나 손석구가 산포에 있다는 걸 클럽 사람들이 아는 이상, 행복은 오래 갈 수 없었다. 예상대로 손석구와 함께 일했던 선배라는 사람이 천호진(염제호)의 공장으로 찾아왔다. 손석구를 죽이겠다고 덤비는 최민철(백사장), 다시 돌아오라 명령한 신회장에 이어 선배까지 찾아오자 고민에 빠졌다. 손석구를 찾아온 선배는 "신회장이 오라 할 때 감사합니다 하고 갔어야지. 너 이제 백사장 손에 죽는 게 아니고 신회장 손에 죽게 생겼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너 여기 여자 있지?"라며 손석구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추측했다. 손석구가 계속 산포에 남으면 김지원과 그의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손석구의 차를 몰고 다니던 이민기(염창희)에게는 일생일대의 위기가 닥쳤다. 썸 타는 여자 동기 앞에서 외제차로 기 좀 살려보려고 했지만 잘 안된 건 그렇다 치고, 아버지에게 들켜서 한 소리 들은 것도 넘어갈 수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차 뒤쪽 범퍼가 찌그러져 있었던 것.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이민기는 결국 손석구에게 이실직고했다. 그렇게 좇고 좇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산포를 배경으로 달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필사적으로 도망가던 이민기를 전력을 다해 좇던 손석구는 문득 인생의 어느 순간들이 머릿속에 스쳐 갔다. 옛 연인과의 일, 김지원이 건네는 말 등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들이었다. 그렇게 달려 전철까지 타게 된 손석구는 그대로 서울에 있는 선배를 찾아갔다. 그리고 최민철의 약점을 전하고 떠났다. 그를 치겠다는 건 다시 서울에 올라가겠다는 뜻이었다. 김지원에게 덤덤한 말투로 그만 떠나겠다 말했다. 가끔 연락하겠다는 김지원을 밀어냈다. 더는 자신과 얽히지 않길 바라는 눈치였다. 결국 손석구는 산포를 떠났고, 두 사람은 이별했다. 연락처마저 바꿨다. 김지원은 손석구의 집 창가에 서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손석구는 최민철의 장례식장에 있었다.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 최민철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것. 손석구는 그렇게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최민철의 죽음에도 아랑곳 않고 웃는 손석구의 얼굴은 섬뜩했다. 하지만 "나는 누가 죽는 게 이렇게 시원하다"라고 내뱉은 그는 이내 공허한 눈빛이 됐다. 김지원을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그는 자기혐오로 내달리고 있었다. 손석구가 떠나고, 함께 걷던 거리를 홀로 걷게 된 김지원. 과거 자신을 떠난 이들이 모두 불행하길 바랐다.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걸 확인한 이들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는 게 싫었기 때문. 그러나 지금의 김지원은 이전과 달랐다. 손석구가 행복하기만을 바랐다.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아프지 않길 바랐다. '행복한 척하지 않겠다, 불행한 척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라고 되뇌며 거리를 걷는 김지원의 옆으로 구급차가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달라진 모습의 김지원이 눈 내리는 거리를 걷고 있었다. 12회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치며 몰입감을 높였다. 추앙 커플은 짧은 행복을 함께한 후 이별해 안타까움과 슬픔을 자아냈다. 여기에 시간이 흐른 뒤 김지원을 떠올리고 있던 손석구처럼 김지원 역시 손석구를 떠올리며 거리를 걷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이민기와 이엘(염기정)의 이야기는 웃음을 더하며 '나의 해방일지'만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이제 막 시작한 연애 앞에서 더더욱 솔직해진 이엘의 모습은 매력적이었다. 그의 거침 없는 속도는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이기우(조태훈)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존재였다. 도무지 풀리지 않는 이민기의 인생은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손석구를 피해 줄행랑치는 모습은 단연 압권이었다. 두 사람의 산포 레이스는 웃음으로 시작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났다. '나의 해방일지' 13회는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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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추앙’하는 손석구에 시청률도 들썩

‘나의 해방일지’ 삼 남매가 지긋지긋하던 일상 속에서 변화의 순간을 맞이했다. 24일 방송된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구씨(손석구 분)가 염미정(김지원 분)에게 마음을 열었다. 염미정을 추앙하면서 구씨는 달라져갔고, 염미정 역시 구씨의 지지를 받으며 버틸 힘을 얻었다. 두 사람 인생에 드리워진 변화는 보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이에 ‘나의 해방일지’ 6회 시청률은 수도권 4.0%, 전국 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구씨와 가깝게 지내는 염미정이 걱정된 염기정(이엘 분)은 퇴근 후 미정을 불러내 “아무나 사랑은 내가 하기로 했어”라며 한소리를 했다. 그러나 염미정은 단호하게 사람 대하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며 “뭐가 무서운데?”라고 되려 기정에게 물었다. 이어 “그렇게 고르고 골라놓고도, 그 사람을 전적으로 응원하진 않아. 나보단 잘나야 되는데, 아주 잘나진 말아야 돼. 전적으로 준 적도 없고, 전적으로 받은 적도 없고. 다신 그런 짓 안 해. 잘 돼서 날아갈 것 같으면 기쁘게 날려 보내 줄 거야. 세상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해도 인간 대 인간으로 응원만 할 거야”라는 염미정의 말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염미정을 추앙하기 시작하면서 구씨는 확실히 달라져 갔다. 염미정에게는 평소 보여주지 않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하고, 이야기하며 미소를 띠기도 했다. 방안 가득 쌓여 있던 술병들도 모두 치우고, 구석구석 쓸고 닦았다. 구씨에게 추앙받고자 먼저 손을 내민 건 염미정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구원하는 관계가 됐다. 서로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는 염미정과 구씨의 변화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염창희(이민기 분)는 이번에도 서글펐다. 폐업하는 담당 지점을 막고자 점주를 찾아간 염창희는 매장을 이어받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보증금과 권리금이라는 큰돈이 없던 염창희는 아버지를 설득하기에 실패하고, 결국 옆자리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선배가 그 지점을 가로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싫어하는 이들을 목숨 걸고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는 염창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찡하게 울렸다. 염기정은 결국 조태훈(이기우 분)을 향한 짝사랑을 시작했다. 염미정과 함께 지현아(전혜진 분)을 데리고 조태훈의 누나가 하는 가게를 찾은 염기정은 조태훈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생각하는 것도 통하고, 볼수록 마음에 드는 조태훈에게 점점 더 빠져든 염기정.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극한 순간이었다. 이렇듯 삼 남매의 변화가 시작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특히 미스터리한 인물 구씨의 이름이 구자경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에도 해방의 순간을 찾아낸 이들을 보며 시청자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삼 남매가 마침내 해방을 손에 쥘 수 있을지, 변화가 시작된 JTBC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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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흥행작 안에 '김강현' 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곳곳에서 눈에 띄는 김강현이다. 김강현이 2019년 흥행작에 줄줄이 출연, 그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김강현은 2019년 첫 번째 1000만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현재까지 한국영화 최다관객수 3위를 기록하며 흥행중인 '엑시트', 그리고 5위에 랭크된 '돈'까지 톱5 영화 중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명불허전 흥행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적재적소에 알맞은 생활 연기로 장르, 캐릭터를 불문하고 200%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며 제 몫 이상을 해내는 김강현. 2013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이민기와 김민희 사이를 오가며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했던 박계장 역으로 주목받은 김강현은 그해 가장 화제작이었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천송이의 매니저로 출연,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와 영화를 활발히 오가며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김강현은 “중요하지 않은 배역은 없다”는 연기 신조에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 응하는 의리 있는 성격까지 겸비,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흥행에 힘을 보탰다. '끝까지 간다' '제보자' '형' '청년경찰' 등 화려한 면모를 자랑하는 김강현의 크레딧은 올해 '극한직업' '돈' '엑시트'가 모두 크게 흥행하면서 ‘흥행영화에는 김강현이 있다’는 공식을 만들어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엑시트'에서 김강현은 주인공 용남(조정석)의 동아리 선배인 기백으로 등장,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단발머리에 늘어진 티셔츠로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출연한 작품으로만 약 2570만 관객을 동원한 김강현은 10월 '재혼의 기술'로 흥행 4연타에 도전한다.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다시 한 번 재혼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중 경호(임원희)의 후배이자 영화감독인 현수 역을 맡은 김강현은 연애에 대한 남다른 촉으로 경호의 짝사랑을 직감하고 그의 재혼을 성사시키고자 특별한 재혼의 기술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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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태리 "이민기·안재현, 반전매력에 반해…애드리브 달인"

배우 이태리(25)가 개명 후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민호가 아닌 이태리로 시청자들과 마주한 첫 순간. 셀럼과 부담을 느꼈지만 좋은 반응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작품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더욱 빠듯한 스케줄이었지만,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아 행복했다고 밝혔다.이태리는 극 중 이민기(서도재)의 비서 정주환 역을 소화했다. 정주환은 이민기에게 있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안면실인증이라는 병에 익숙해지는 순간부터 옆에서 지켜온 유일한 측근이다. 두 사람은 끈끈한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선사했다.'순풍 산부인과' 속 꼬마 정배로 친숙한 이태리는 어느덧 18년의 세월이 흘러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 내년 코스모스 졸업을 위해 남은 시간 또 학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다졌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있는 것 같다."작품이 끝났으니까 이제 학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곧 기말고사도 있다. 끝나자마자 여행도 가고 싶고 피로를 풀고 싶은데 종강하고 쉴 수 있을 것 같다. 쉬면 뭐하겠나." -방학 때 하고 싶은 것은."여행을 너무 다녀오고 싶다. 6월 정도부터 사전제작 드라마 '커피야 부탁해' 촬영하고 '뷰티 인사이드'로 이어졌다. 6개월을 쉼 없이 달려왔다. 굉장히 치열했었는데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오면 좋을 것 같다. 추운 겨울이니 따뜻한 휴양지를 가보고 싶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다. 감독님이 촬영 초반, 중반 때마다 이제 몇 주 남았다고 얘기해주곤 했다. 중반 때까지만 해도 '많이 남았네!' 했는데 어느새 종영했다. 되게 아쉽다.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라 한동안은 떠나보내지 못할 것 같다." -올해 지나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은."일정이 있어서 배우들과 진하게 한잔을 못 했다. 다음 날 아무 일 없을 때 진하게 회포를 풀면 좋을 것 같다. 뭔가 축하파티 같은 걸 가졌으면 좋겠다." -작품 이전과 이후 가장 달랐던 사람은."민기 형 같은 경우 부산 남자다 보니 무뚝뚝하고 차가운 도시남자 같은 느낌이었는데 되게 따뜻한 사람이더라. 의리도 많다. 가끔 허당기가 있는데 그 모습이 매력 있더라. 그래서 의외였다. 재현이 형 같은 경우 모델 출신에 굉장히 멋있고 도도할 것 같았는데 tvN '신서유기'에 나오는 그런 매력들이 느껴지더라. 애드리브의 달인이었다. 다희 누나도 역할 자체가 센 언니고 카리스마 있어 보였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 착하고 너무 순하다. 다들 반전 매력이 있더라. 허당기가 있어서 다들 더 친해진 것 같다."-'순풍산부인과' 정배가 20년 가까이 됐는데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귀엽고 어리바리한 정배 얘기를 하면 내가 아니라 다른 인물의 얘기를 하는 것 같다.(웃음) 정배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영상을 보면 지금도 재밌고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더 재밌더라. 그때 당시 정배란 친구가 20년이 되도록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는데 마음으로는 10년, 20년 후에도 연기를 하고 싶다. 40년이 지났는데도 연기를 하고 있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 안성기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순풍산부인과'의 인연 송혜교 역시 차기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혜교 누나는 '순풍산부인과'가 끝나고 같은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다. 박미선 선배님, 선우용녀 선배님은 만나 뵌 적이 있다. 미달이 의찬이 형은 커서도 본 적이 있고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 기회가 되면 혜교 누나도 인사하고 싶다. 누나는 그때랑 지금이랑 똑같은 것 같다. 그때도 너무 예쁘고 착한 누나였는데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미모를 유지하는 게 대단한 것 같다." -꿈꾸는 30대는."아직까지는 현실감이 없는 것 같다. 나의 30대가 어떨까 생각보다는 당장 내년, 한 달 뒤는 어떨까 그게 더 큰 것 같다. 2019년, 2020년에 대한 생각 중이다. 30살 이후의 생각은 큰 목표보다 꾸준하게 한발한발 나아가고 싶다. 계속 가다보면 어느새 30대가 되어 있을 것 같다. 지금 나이에 맞는 작품과 역할을 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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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3' 김명민X오달수, 충무로 8년 숙성 남남케미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김석윤 감독)'이 남남 케미스트리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벌써 세 편 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측은 15일 케미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콤비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의 재회에 김명민은 “와이프를 다시 만난 기분”이라고 말하며 오달수의 손을 꼭 잡았다. 그만큼 두 사람은 돈독한 사이를 자랑한다. 극 중 김민이 괴력의 여인 월영(김지원)과 공조수사를 펼치는 것을 보며 서필이 투덜대는 것처럼 오달수 역시 현장에서 김명민과 김지원을 질투했다는 후문. 또한 김지원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고 가는 것은 물론, 타고난 밝은 성격으로 현장을 밝게 만들며 두 선배들을 비롯한 배우와 스탭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온 이민기는 시나리오 속 흑도포를 완벽하게 재연함과 동시에 촬영장을 런웨이로 만드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오는 2월 8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2018.0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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